미국 시골 청혼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머러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9
댓글0건
관련링크
본문
어제 여친이랑 1주년 기념으로 처음 데이트했던 시골 펍 갔다가 점심 먹고나서 주변 산책하면서 사진도 찍고 그랬음.
그러다 경치 좋은 데 의자 있길래 삼각대 세워서 사진 찍는 척하면서 사실은 영상 녹화 켜놓고 몰래 청혼 준비함ㅋㅋ
근데 그 전에 여친이 촉이 왔는지 점심 먹을 때부터 “너 청혼하려는 거 아니지? 나 갑자기 긴장되는데” 이러길래
아무렇지 않은 척 “아니야아~ 절대 아니야~” 했었음ㅋㅋ
막상 청혼할 때는 “아 사실 거짓말이었지 ㅎㅎ 너네 부모님 허락도 다 받아놨음” 하고 무릎 꿇고 청혼함ㅋㅋ
여자친구는 어처구니없어하며 나 한대 때리고 웃다가 다이아반지 보고는 이쁘다고 너무 좋아하고ㅋㅋㅋ
영상 다시 보니까 내가 무릎 꿇자마자 지나가던 차가 빵~ 하고 경적 울리고 지나가더라;;
심지어 그 의자가 펍이랑 가까웠던지라 펍쪽에서 어떤 아줌마가 “Did she say yes?” 하고 큰소리로 물어봄ㅋㅋ
내가 그렇다하니까 펍에 있던 사람들이 축하하다며 환호해줌ㅋㅋㅋ
자기들이 다 보고있었다고 환호하며 난리인데 여친은 그거듣고 얼굴 감싸면서 부끄러워하고ㅋㅋ
아무튼 개재밌는 하루였음ㅋㅋ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