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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4팀 4색’ 대한민국 女농구대표팀 감독-코치 공모 지원자들은 누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31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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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끌 감독-코치 후보가 결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일 오후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감독-코치 공모를 마감했다. 총 4팀이 지원한 가운데 과거의 명장부터 올림픽 영웅들이 경쟁에 나선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건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와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가 함께 나선 것이다. 2000 시드니올림픽 4강 신화를 함께 이룬 영웅들이자 현재 WKBL의 코치로서 흐름상 가장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

국가대표 시절 룸메이트이기도 했던 전주원 코치와 이미선 코치의 시너지 효과는 많은 이들의 기대를 안고 있다. 물론 감독과 코치의 무게가 다른 만큼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감독급’으로 평가받는 전주원 코치의 역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의 대항마로 꼽히는 건 정선민 전 신한은행 코치와 권은정 전 수원대 감독이다. 선수 시절 그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었던 정선민 코치는 2013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서 첫 코치로 활동한 후 인헌고, 하나외환(현 하나은행), 신한은행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권은정 감독은 수원대서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통합우승을 해내기도 했다.




WKBL, WCBA에서 잔뼈가 굵은 김태일 감독은 다크호스다. 그동안 약체팀을 맡아 성적을 끌어 올려왔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2004년 금호생명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중국서 최약체로 평가받은 요녕성을 맡아 중국전국체육대회 본선 진출을 이뤘다.

김태일 감독과 함께할 양희연은 현직 지도자는 아니지만 과거 국가대표로서 1998 방콕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숙명여중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06년 UC산타바바라 여자대학농구팀에서는 지도자 연수를 받고 오기도 했다. 이후 숙명여대 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김태일 감독과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코치 공모에 지원했다.

마지막으로 지원한 건 하숙례 신한은행 코치와 장선형 수원대 감독이다. 전주원-이미선 코치와 함께 모두 현직 지도자라는 점이 특징이다.




하숙례 코치는 이문규 감독과 함께 2018년부터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문규 감독이 떠났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의 파트너인 장선형 감독은 올해부터 수원대를 맡았으며 과거 2000 시드니올림픽 4강 신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동안 모교인 대전여상을 맡으며 지도력을 쌓아왔다.

이날 대한민국농구협회의 공모에 지원한 건 앞서 언급한 4팀뿐만은 아니다. 루이지애나 몬로 대학의 전설 이은정 코치가 지원했으나 국내 지도자 자격증이 없으며 파트너가 되어야 할 코치 역시 없어 탈락하고 말았다.

운명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는 10일 오전 10시에 열릴 경기력향상위원회에 모두 주목해야 한다. 이날 최종 결정된 후보들은 이사회 승인에 따라 운명이 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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