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가 홈에서 포틀랜드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11-104로 승리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20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브랜든 클라크도 2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20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포틀랜드가 C.J. 맥컬럼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가자, 멤피스는 자렌 잭슨 주니어와 디앤서니 멜튼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쿼터 후반 멤피스는 조쉬 잭슨과 클라크의 득점포로 기세를 올렸고, 그렇게 31-2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골귀 젱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2쿼터를 출발한 멤피스는 모란트와 클라크가 포틀랜드의 골밑을 공략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하지만 2쿼터 후반 릴라드가 살아나면서 공격 전개의 실마리를 찾은 포틀랜드에 추격을 허용했고, 그렇게 67-63으로 전반 종료.

멤피스는 3쿼터 초반 딜런 브룩스와 요나스 발란츄나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달아났다. 포틀랜드가 맥컬럼과 릴라드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히려 할 때마다 멤피스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간격을 유지했다. 그렇게 92-82로 3쿼터 종료.

4쿼터에도 멤피스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몰랐다. 4쿼터 내내 두 자릿수의 리드를 유지한 멤피스는 4쿼터 후반 발란츄나스와 모란트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그렇게 점수 차를 끝까지 유지한 멤피스는 승리를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