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가 쏟아졌지만, 보스턴의 승리에는 문제없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16-100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시즌 35승(15패)째를 신고하며 5연승을 달렸다. 최근 9경기 8승 1패 상승세. 올랜도는 29패(22승)째를 당했다.

보스턴은 주전 라인업에서 켐바 워커(왼쪽 무릎 통증) 마커스 스마트(오른쪽 넓적다리 타박상), 대니얼 타이스(오른쪽 발목 염좌)가 모두 이탈헀다. 주전 라인업이 붕괴된 상황. 하지만 포인트가드로 출전한 고든 헤이워드(23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에이스로 발돋움한 제이슨 테이텀(3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5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수확했다. 이들은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리바운드에서도 맹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제일런 브라운(18득점 5리바운드)의 득점포도 안정적이었고, '벤치 살림꾼' 그랜트 윌리엄스(13득점 6리바운드)도 제 몫을 했다.

경기 내내 잘 싸운 올랜도는 막판 집중력에서 무너지며 패배했다. 에반 포니에(26득점 3P:6/8)는 환상적인 외곽포를 가동했고, 애런 고든(23득점 10리바운드)과 니콜라 부세비치(12득점 10리바운드)는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경기의 기선을 제압한 것은 보스턴이었다. 테이텀, 브라운 듀오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인트가드 헤이워드의 경기 조율도 훌륭했다. 올랜도는 부세비치의 골밑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1쿼터에 62%의 야투율을 기록한 보스턴이 32-24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는 올랜도의 추격전이었다. 포니에의 연속 3점슛이 터졌고, 고든은 내외곽 공격을 폭발시켰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있었다. 테이텀은 전반에만 17점을 기록했다. 그의 '독보적 존재감'에 힘입어 올랜도의 추격에 맞선 보스턴은 전반을 57-56로 근소하게 앞섰다.

보스턴은 3쿼터에 헤이워드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브래드 워너메이커의 야투 감각도 훌륭했다. 올랜드는 고른 공격으로 맞섰다.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는 수비에서 연속 블락으로 활기를 더했다. 하지만 테이텀의 버저비터 레이업과 함께 보스턴은 87-80로 리드를 확장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경기를 테이텀이 장악했다. 테이텀은 연속 10점을 몰아쳤고, 보스턴은 99-91로 리드를 벌렸다. 

이어 승부처에서는 포인트가드 헤이워드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경기 운영에 집중하던 헤이워드는 4쿼터 2분을 남기고 연속 득점으로 보스턴에게 승기를 안겼다. 여기에 윌리엄스의 득점이 터진 보스턴은 완승을 확정지었다.

보스턴은 이틀 휴식 후 8일 홈에서 애틀랜타를 맞는다. 올랜도는 7일 뉴욕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