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가 원정에서 뉴욕에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90-87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가 21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쉬 리차드슨도 18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뉴욕은 줄리어스 랜들과 마커스 모리스가 34득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필라델피아는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선 시몬스의 활약을 앞세워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랜들과 모리스를 앞세운 뉴욕의 공격에 고전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1쿼터 후반 퍼칸 코크마즈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28-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양 팀은 야투 난조에 빠지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제임스 에니스의 연속 3점슛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먼저 찾은 필라델피아가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달아났다. 뉴욕도 레지 불록과 랜들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그렇게 52-46으로 전반 종료.

3쿼터에도 양 팀의 빈공은 계속됐다. 필라델피아는 시몬스와 코크마즈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자, 뉴욕은 랜들과 모리스의 외곽포를 앞세워 따라붙었다. 그렇게 70-69로 필라델피아가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혼전 양상이 이어졌다. 4쿼터 중반 코크마즈와 해리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필라델피아가 조금씩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뉴욕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고, 마침내 경기 종료 30.9초를 남겨 놓고 모리스가 팀에 리드를 안기는 점퍼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해리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렇게 리드를 끝까지 지킨 필라델피아는 힘겹게 승리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