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가 원정에서 시카고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카고 불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8-116으로 승리했다.

시카고는 잭 라빈이 4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했다. 라우리 마카넨도 17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가 3점슛 4개 포함 2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1쿼터부터 화력전 양상이 펼쳐졌다. 러브가 초반부터 뜨거운 야투 감각을 선보이며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이끌자, 시카고는 루크 코넷과 크리스 던의 득점포로 맞섰다. 쿼터 후반, 알론조 맥키니와 다리우스 갈랜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시카고는 31-33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분위기가 급격하게 클리블랜드로 넘어갔다. 러브와 콜린 섹스턴의 연속 3점슛으로 순식간에 리드를 두 자릿수로 벌린 클리블랜드는 갈랜드와 세디 오스만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쿼터 후반까지도 러브와 섹스턴, 갈랜드가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은 클리블랜드의 공격에 고전한 시카고는 56-73으로 크게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를 87-102로 마친 시카고는 4쿼터, 대반격을 시작했다. 시카고는 4쿼터 초반 클리블랜드가 6분 동안 단 2점에 머무르는 사이, 마카넨과 라빈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점수 차를 2점 차까지 좁히며 클리블랜드를 압박했다. 이어 라빈이 선봉장으로 나서 3점슛과 점퍼를 성공시켰고, 시카고는 2쿼터 초반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4쿼터 후반, 마카넨의 속공 득점과 토마스 사토란스키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지킨 시카고는 쿼터 막판 라빈의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끝까지 리드를 지킨 시카고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