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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한국 세네갈]비공개 마지막 평가전, 후반 2실점 0-2 패, 1승1무2패로 모의고사 마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24 찌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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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과 싸운 태극전사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신태용호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졌다.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57위)은 11일 밤 10시30분(한국시각, 현지시각 오후 3시30분) 오스트리아 그로딕 다스 골드베르그 스타디온에서 벌어진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7위 세네갈(27위)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0대2로 졌다. 우리나라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4번의 평가전에서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세네갈은 브루노 메추 감독이 이끌었던 2002년 한-일월드컵에 첫 출전, 8강 신화를 썼던 팀이다. 이번에 16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공격은 사디오 마네(리버풀), 수비는 쿨리발리(나폴리)가 이끈다. 잉글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등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전 세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온두라스를 2대0으로 승리했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1대3으로 졌고, 볼리비아와 0대0으로 비겼다. 세네갈은 네차례 평가전 중 가장 강한 상대였다.

한국은 김신욱 손흥민 이승우 구자철 기성용 이재성 장현수 김영권 이 용 김민우 조현우(GK)가 선발 출전했다. 4-4-2 포메이션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욱과 손흥민이 최전방, 2선에 기성용 구자철 이재성 이승우, 포백에 김민우 장현수 김영권 이 용이 섰을 가능성이 높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이 용 대신 고요한이 전반 37분 교체로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용이 부상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부상 정도는 추후 공개할 예정. 후반엔 정우영이 이승우 대신, 주세종이 김신욱 대신 투입됐다. 

세네갈은 4-3-3 포메이션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에 사코-니앙-사르, 미드필더로 마네, 은디아예, 쿠야테가 섰다. 마네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봤다. 

포백은 쿨리발리와 사네가 중앙에 섰고, 사발리와 와구에가 좌우 풀백을 맡았다. 골문은 디알로가 지켰다. 세네갈은 최강의 베스트11을 내세웠다..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잘 버텨온 한국은 후반 10분 선제골을 내줬다. 은디아예에게 한방을 얻어 맞았다. 태극전사들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43분 코나테에게 PK로 한 골을 더 내줬다. 한 수 위 세네갈의 베스트 멤버를 상대로 2실점했다. 

신태용 감독은 정보 노출을 꺼렸다. 그래서 세네갈과의 A매치 계약 단계부터 비공개를 조건으로 붙였다. 관중도 중계도 없다. 현장 기자들도 경기를 볼 수 없다. 텅빈 경기장에서 두 팀 선수들과 관계자들만 봤다. 양쪽에서 자체 영상은 찍었다. 현재 신태용호를 동행 취재하고 있는 기자들은 대한축구협회에서 경기 종료와 함께 보내줄 선수 선발 및 교체 명단, 득점자, 시간 등의 제한된 정보를 기다렸다. 그리고 신태용 감독이 경기를 마친 후 미디어 숙소로 와서 오스트리아 레오강 결산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구자철은 경기 하루 전 인터뷰에서 "우리도 이기고 싶다. 승리하면 자신감이 더 생긴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18일 스웨덴전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구자철 외 다른 태극전사들도 대동소이한 얘기를 하고 있다. 이번 세네갈전도 스웨덴전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신태용 감독도 하루 전 인터뷰에서 "우리 경기 영상이 스웨덴쪽으로 흘러갈 것 같다. 확률이 99%다. 우리가 준비한 걸 다 보여줄 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또 황희찬과 문선민이 허벅지가 좋지 않아 이번 경기에 빠졌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에도 준비한 세트피스를 감췄다. 마지막까지 스웨덴에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스웨덴도 최근 페루와의 마지막 평가전(0대0)에서 세트피스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태극호는 세네갈전을 끝으로 오스트리아 레오강 훈련 캠프를 마감했다. 12일 독일 뮌헨을 거쳐 베이스캠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레오강(오스트리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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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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