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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신태용호 25시] “그만 차! 오후 훈련도 있어”…선수들은 1분 1초가 아쉽다(영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24 비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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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26554_001_20180610093334357.jpg?typ▲ 세트피스를 연습하는 선수들 ⓒ연합뉴스▲ 선수들을 기다리는 코칭스태프

월드컵을 준비하기에는 24시간이 모자라다. 신태용호는 하루를 쪼개고 쪼갠 25시간으로 치열하게 준비 중이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그리고 러시아 현장까지. '스포티비뉴스'가 밀착취재로 '신태용호 25시'를 전한다. <편집자 주>

[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그만 차라! 오후 훈련도 있어. 이제 가야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의 시계가 조금씩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제 정확히 일주일 뒷면 우리는 F조 첫 상대인 스웨덴과 맞붙는다. 전지훈련 캠프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이를 잘 알고 있다. 이에 1분 1초를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오전 훈련. 선수들은 예정된 파워프로그램이 아닌 힘을 빼고 공격패턴을 가미한 훈련을 받았다. 레오강 이틀째 받았던 파워프로그램은 확실히 아니었다. 선수들은 가벼운 스트레칭 후 상대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크로스를 통해 득점을 만드는 공격패턴을 연습했다.

또 공격수 4명이 수비수 2명을 두고 빠르게 역습을 시도하는 상황을 그리며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득점을 해야 하는 것도 대비했다. 그리고 훈련의 마지막 일부 선수들이 페널티킥과 프리킥을 연습했다. 약체인 한국은 공격 기회가 많이 오지 않는다. 따라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세트피스 상황이 굉장히 중요하다. 
 



기성용은 페널티킥을 계속해서 연습했다. 오른발 프리킥은 손흥민과 정우영. 왼발 프리킥은 이재성과 김영권이 영점을 맞췄다. 먼저 페널티킥을 담당했던 기성용은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골키퍼를 뚫었다. 기성용은 가볍게 골키퍼들을 속였다. 15번 정도 계속된 페널티킥에서 기성용은 100%에 가까운 성공률을 보여줬다.

프리킥은 달랐다. 손흥민과 정우영은 슈팅의 힘을 높이기 위해 강하게 찼고 대부분 킥들이 골문을 외면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슈팅들은 골문으로 향하기 시작했고, 손흥민은 2-3번 골키퍼를 뚫고 골을 기록했다. 왼발 키커인 이재성과 김영권도 꾸준한 킥으로 정확도를 높였다. 이재성의 킥은 아슬아슬하게 수비벽에 막혔다.

다른 선수들은 자신에게 할당된 훈련을 마치고 프리킥 연습을 기다리는 상황. 프리킥 훈련이 예정된 시간을 넘었지만 선수들이 계속해서 훈련을 하자 코칭스태프 중 일부는 “그만 차라! 오후 훈련도 있어. 이제 가야지”라고 외쳤다. 이에 프리킥 연습 선수들은 마지막 킥을 마치고 훈련을 끝냈다. 그렇게 선수들은 1분 1초를 값지게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에게 세트피스는 비장의 무기다. 신태용 감독이 계속해서 이를 감추는 이유다. 신태용 감독은 “최종 23인이 결정됐다. 국내 평가전에서는 제대로 된 세트피스가 나오지 않았다. 일부러 보이지 않았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영상으로 상대 팀이 분석하기 때문이다. 볼리비아전도 보여 줄 수 없다. 세네갈전에서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세네갈전에서 비장의 무기인 세트피스를 꺼낸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네갈전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다. 현장에 취재를 온 기자들도 경기장에 갈 수 없고, 당연히 경기도 볼 수 없다. 경기 후 협회의 결과 공지만 받게 된다. 따라서 신태용 감독이 말한 세트피스는 월드컵 본선이 돼야 볼 수 있다. 통쾌한 반란, 세트피스가 필요한 이유다.

▲ 하나로 뭉친 선수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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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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