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잠실=박수진 기자]달아나는 2점 홈런을 때려낸 이성열

한화 이글스가 이성열의 투런 홈런과 선발 키버스 샘슨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의 8연승을 저지했다.

한화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서 5-1로 완승했다. 9안타로 5점을 뽑아낸 타선과 7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은 선발 샘슨의 호투로 완벽한 투타 조화를 보여줬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3일 사직 롯데전부터 이어오던 2연패에서 벗어난 동시에 지난 4월 25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오던 수요일 7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7연승을 이어오던 LG는 8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또 류중일 감독의 KBO 리그 11번째 500승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한화는 선발 샘슨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5승째(5패)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정근우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아쉽게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 선발 라인업
- LG :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이천웅(좌익수)-양석환(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선발 투수는 손주영.

- 한화 : 이용규(중견수)-정근우(지명타자)-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이성열(1루수)-최진행(좌익수)-정은원(2루수)-지성준(포수)-하주석(유격수). 선발 투수는 키버스 샘슨.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한화 샘슨.

◆ 1회와 2회 1점씩 뽑은 한화.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은 한화는 정근우의 삼진 이후 송광민의 2루 땅볼로 이용규가 2루로 갔다. 2사 2루에서 호잉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1-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2회초 1사 이후 정은원의 볼넷, 지성준의 우중간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하주석이 삼진을 당했지만 이용규, 정근우가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1점을 더 뽑았다.

◆ 7회 이성열의 투런포 포함 3점을 추가하며 달아난 한화 

한화는 7회초 2점 홈런을 포함해 추가 3점을 내며 달아났다. 1사 이후 정근우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대타 김회성이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치며 3-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이성열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5-0으로 도망갔다.

◆ 8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LG

8회말 LG는 뒤늦은 만회를 했다. 선두 타자 이형종이 바뀐 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오지환의 진루타 이후 박용택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현수가 좌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냈다.

LG는 9회말 선두 타자 이천웅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범타로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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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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