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피츠버그가 결국, 강정호에게 걸린 2019년 550만 달러(바이아웃 25만 달러) 구단 옵션을 포기했다. 현재 기량을 파악하기엔 표본(3경기)이 너무 적었고, 1년 550만 달러는 스몰 마켓인 피츠버그엔 부담되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해적선 재승선 가능성은 남아있다. 올 10월 말 닐 헌팅턴 단장은 “만일 옵션을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그를 잔류시키는 데 적절한 중간 지점이 있는지 찾아볼 것”이라며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놓은 바 있다. 과연 강정호와 피츠버그는 중간 지점을 찾을 수 있을까. 

 

3경기 6타수 2안타 타율 .333 OPS .667

 

 

 

내구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류현진에 대한 현지 평가는 ‘정상급 FA 선발자원’이다. MLB.com, 야후 스포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을 적어도 상위 20위권 안으로 랭크하며 그가 리치 힐(3년 4800만 달러)급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수는 퀄리파잉 오퍼 여부. MLB.com 등 현지 매체는 다저스가 1년 1,790만 달러에 이르는 QO를 날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예상은 예상일뿐이다. 과연 다저스는 ‘내구성 위험’을 감수하고 류현진에게 QO를 날릴까. 

MLB.com 14위/ 야후스포츠 18위/ 로토 월드 18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20위

 

 

 

‘리얼무토를 리빌딩 코어로 삼겠다’던 데릭 지터 구단주의 꿈은 물거품이 된 듯. 리얼무토 측 에이전트는 일찌감치 “마이애미와 장기계약은 없다”고 선포했다. ‘파이어 세일’에 실망감을 드러냈던 리얼무토는 올해 마이애미의 얼굴로 거듭난 것에 만족감을 표했지만, 결국 구단에 오래 머물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마이애미는 FA가 2년 남은 그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돈다발'을 안기거나 그를 팔아야 하는 양자택일의 처지에 놓였다. 1) 올 시즌 커리어하이로 가치가 절정에 이르렀고, 2) 2년 내 컨텐더팀 도약이 어려워 보이는 만큼, 현실적으로 그를 매물로 내놓아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과연 마이애미는 어떤 판단을 내릴까.

 

125경기 타율 .277 21홈런 74타점 OPS .825 fWAR 4.8승

 

 

 

바야흐로 스토브리그의 막이 올랐다. 구단도 선수도 옵션 실행 여부를 두고 골머리를 앓는 중. 이미 크리스 세일(BOS), 매디슨 범가너(SF), 카를로스 카라스코(CLE), 션 두리틀(WSH), 저스틴 스목(TOR) 등 주전급 선수들의 구단 옵션은 실행된 상태다.

 

반면 디나드 스판(SEA), 어빈 산타나, 로건 모리슨(MIN), 헤라르도 파라(COL), 브랜든 킨츨러(CHC) 등은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호아킴 소리아(MIL)가 상호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선 것도 눈여겨볼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