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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무리뉴는 '전술'이 없고, 포그바는 '실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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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3 인시디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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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0034834922_1_20180930003622014.j201809300034834922_2_20180930003622020.j[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총체적 난국이다. 이보다 최악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느렸고 매우 약했다. 이기려는 의지도 많아 보이지 않았다. 태업처럼 보이기도 했다. 절망적이다.

맨유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 1-3 충격패를 당했다.

내용과 결과 모두 완패였다.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선수단 전체가 무기력했다. 프로답지 않은 행동이다. 맨유 구단주가 이 경기를 봤다면, 형편 없는 선수들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고 생각했을 것이 분명하다.

사실 경기 전부터 맨유는 어수선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의 불화가 수면 위로 계속해서 떠올랐다. 무리뉴는 포그바의 부주장직을 박탈했고 포그바는 맨유가 더비카운티에 지던 날 인스타그램에 웃는 영상을 올려 무리뉴를 분노케했다. 오해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둘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였다.

당연히 경기력이 좋을 리 없다. 맨유 선수들은 마치 올스타전에 나온 것마냥 경기장을 어슬렁댔다. 압박은 느슨했고, 올 시즌 단 1승도 없던 웨스트햄 선수들은 자유롭게 공을 다뤘다.

무리뉴 감독의 전술도 이상했다. 원정이지만, 상대가 앞선 5경기에서 단 2골 밖에 넣지 못했음에도 변칙적인 스리백을 가동했다. 이해하기 힘든 작전이다. 스콧 맥토미니는 스리백의 일원으로 나왔지만 선제골 실점에 빌미를 제공했다.

201809300034834922_3_20180930003622025.j중원은 더 심각했다. 포그바와 마루앙 펠라이니, 네마냐 마티치로 구성된 미드필더는 상대가 공을 소유하는걸 지켜보기만 했다. 포그바는 열심히 뛰기보다 얼굴을 찌푸리기만 했다. 또 무리뉴와 관계가 틀어져 있는 앙토니 마샬도 최전방에서 처참한 실력을 보여줬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후반에 빅토르 린델로프를 빼고 마커스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스리백을 포백으로 전환했다. 이후 경기력이 좀 더 나았던 점을 감안하면, 애당초 전술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이미 캐러거의 말처럼 포그바는 그가 생각하는 것만큼 좋은 선수가 아니었다. 경기장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과시하지 못했다. 이 경기만 놓고 보면, 마크 노블이 포그바보다 훨씬 좋은 선수였다.

결국 포그바는 후반 25분에 교체 아웃됐다. 그리고 벤치로 내려가는 포그바의 표정이 현 사태를 그대로 보여줬다. 최악의 경기에도 포그바는 실망한 표정보다 묘한 미소를 지으며 무리뉴 감독을 향한 무언의 메시지를 날렸다.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길 원한다. 하지만 지금 실력이라면 바르셀로나가 그를 원할지 의문이다. 무리뉴의 전술이 이상했다 하더라도, 포그바가 보여준 실력과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전혀 프로답지 못했다. 차라리 태업이라 믿고 싶을 정도다.

201809300034834922_4_20180930003622031.j201809300034834922_1_20180930003622014.j201809300034834922_2_20180930003622020.j[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총체적 난국이다. 이보다 최악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느렸고 매우 약했다. 이기려는 의지도 많아 보이지 않았다. 태업처럼 보이기도 했다. 절망적이다.

맨유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 1-3 충격패를 당했다.

내용과 결과 모두 완패였다.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선수단 전체가 무기력했다. 프로답지 않은 행동이다. 맨유 구단주가 이 경기를 봤다면, 형편 없는 선수들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고 생각했을 것이 분명하다.

사실 경기 전부터 맨유는 어수선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의 불화가 수면 위로 계속해서 떠올랐다. 무리뉴는 포그바의 부주장직을 박탈했고 포그바는 맨유가 더비카운티에 지던 날 인스타그램에 웃는 영상을 올려 무리뉴를 분노케했다. 오해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둘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였다.

당연히 경기력이 좋을 리 없다. 맨유 선수들은 마치 올스타전에 나온 것마냥 경기장을 어슬렁댔다. 압박은 느슨했고, 올 시즌 단 1승도 없던 웨스트햄 선수들은 자유롭게 공을 다뤘다.

무리뉴 감독의 전술도 이상했다. 원정이지만, 상대가 앞선 5경기에서 단 2골 밖에 넣지 못했음에도 변칙적인 스리백을 가동했다. 이해하기 힘든 작전이다. 스콧 맥토미니는 스리백의 일원으로 나왔지만 선제골 실점에 빌미를 제공했다.

201809300034834922_3_20180930003622025.j중원은 더 심각했다. 포그바와 마루앙 펠라이니, 네마냐 마티치로 구성된 미드필더는 상대가 공을 소유하는걸 지켜보기만 했다. 포그바는 열심히 뛰기보다 얼굴을 찌푸리기만 했다. 또 무리뉴와 관계가 틀어져 있는 앙토니 마샬도 최전방에서 처참한 실력을 보여줬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후반에 빅토르 린델로프를 빼고 마커스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스리백을 포백으로 전환했다. 이후 경기력이 좀 더 나았던 점을 감안하면, 애당초 전술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이미 캐러거의 말처럼 포그바는 그가 생각하는 것만큼 좋은 선수가 아니었다. 경기장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과시하지 못했다. 이 경기만 놓고 보면, 마크 노블이 포그바보다 훨씬 좋은 선수였다.

결국 포그바는 후반 25분에 교체 아웃됐다. 그리고 벤치로 내려가는 포그바의 표정이 현 사태를 그대로 보여줬다. 최악의 경기에도 포그바는 실망한 표정보다 묘한 미소를 지으며 무리뉴 감독을 향한 무언의 메시지를 날렸다.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길 원한다. 하지만 지금 실력이라면 바르셀로나가 그를 원할지 의문이다. 무리뉴의 전술이 이상했다 하더라도, 포그바가 보여준 실력과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전혀 프로답지 못했다. 차라리 태업이라 믿고 싶을 정도다.

201809300034834922_4_20180930003622031.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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