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투수 이현승이 7회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자비는 없다.

오는 6일 LG와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준비 중인 두산이 왼손 불펜 필승조 이현승을 1군에 등록했다. 두산이 LG와 최종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프로출범 후 역대 두 번째 단일시즌 특정구단 16연승에 성공한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18연승으로 KBO리그 특정팀 상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프로 원년인 1982년 당시 삼미를 상대로 16연승을 거둔지 3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진기록을 모두 갖는 팀으로 등극하게 되는 셈이다.

이현승은 올시즌 37경기에서 1승 6홀드 방어율 5.34로 기대를 밑돌았다. 지난달 15일 NC전에서 1.2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마운드를 재정비해야 하는 두산 입장에서는 경험많은 이현승의 자신감을 끌어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 상대가 LG가 묘한 기류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엔트리 변경에는 KT 배제성과 넥센 김지수가 1군에 합류했다. KT는 류희운을, 넥센은 김선기와 김동준, 서의태 등 세 명을 한꺼번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