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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힐만 감독 "산체스 활용법 고민... 이재원도 조심스러워" [KS미디어데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23 리턴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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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SK와 두산은 오는 4일부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치른다. 우선 1,2차전은 두산의 홈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3차전부터 5차전은 SK의 홈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개최된다. 마지막 6,7차전은 다시 잠실에서 막을 올린다.

SK는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접전 끝에 2012년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제 2010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제패를 노린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2016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 복귀에 도전한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코엑스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SK는 힐만 감독, 김강민, 김광현이 나섰고, 두산은 김태형 감독, 이용찬, 정수빈이 참석했다.

이날 힐만 감독은 "필드에 나가서 열심히 하는 것이 나의 목적"이라며 "훌륭한 팀 두산을 만나 영광이고, 상대에 대한 존경 또한 크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의 활용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길게 가는 것은 부담스럽긴 하고, 고민도 된다. 긴 이닝을 소화한 지도 꽤 지났고, 부상 경력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는 말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다음은 힐만 감독과 공식 기자회견 전문.

-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 

▶ 필드에 나가서 열심히 하는 것이 나의 목적이다. 훌륭한 팀 두산을 만나 영광이고, 상대에 대한 존경 또한 크다.

-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 박종훈이다. 로테이션이 박종훈에 맞춰졌다. 경기에 나가면서 컨디션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느낌이 좋다.

- 산체스의 활용법. 

▶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 다만, 길게 가는 것은 부담스럽긴 하고, 고민도 된다. 긴 이닝을 소화한 지도 꽤 지났고, 부상 경력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 

- 김광현 선수의 활용 방안을 공개할 수 있는지. 

▶ 우선, 그 상황에 대해서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 자리에 오기 까지는 계획이 잡혀있었고, 그것대로 실행됐다.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스태프 미팅이 있었다. 구체적인 계획도 짰고, 경기와 상황에 따라 대처를 해야 한다.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는 선수가 최선의 컨디션으로 나가게 돕는 것이 최선이다. 

- 이재원이 부상이 있는데, 상태와 활용 방안이 궁금하다. 

▶ 일단 엔트리에는 3명의 포수를 데리고 간다. 현재 이재원의 뒤꿈치 뼈에 멍이든 상태다.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다. 플레이오프 5차전서 이재원이 나가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스윙을 보니 정말 투혼이 대단했다. 다만, 경기에 투입해 부상이 재발하는 경우를 피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 정규 시즌 8승 8패로 팽팽했다. 그 부분에 대해 특별히 느끼는 것이 있나. 

▶ 일부 사람들은 정규 시즌의 기록을 많이 신경 쓴다. 넥센과 시리즈에서 그것이 소용없다는 것이 어느 정도 나왔다.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분명히 다르다. 결국에는 투수, 야수, 수비에서 갈린다. 두산은 정말 훌륭한 팀이고, 존경심을 표한다.

- 상대보다 이것만은 강하다는 점이 있나. 

▶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도루 성공률이 SK보다 두산이 앞선다. 통계적으로 본다면, 우리가 두산보다 홈런이 많다. 그것이 상대보다 더 잘한다는 것은 아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피칭, 수비, 타격이 종합돼 결정된다. 

- 한국에서 마지막 시리즈를 임하는데, 남오가 남다를 것 같다. 

▶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이다. 시즌이 종료된 후에 떠나가지만 떠나간다는 생각을 최대한 안 하려고 한다. 선수들과 함께하는 매 순간이 소중하기 때문에 간직하고 싶다.

- 12년 전 일본 시리즈 우승 이후 '믿을 수 없다'는 일본어를 하며 유행어를 만들었다. 이번에 우승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할 것인지. 

▶ 일본에 있었을 때 미리 준비한 것은 아니었다. 현재 상태에서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만약에 우승을 하고 말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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