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와일드카드도 멀어지는 TB, 찻찬 속 돌풍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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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2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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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가 초반 무서운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부진에 빠졌다.
탬파베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9-10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탬파베이는 아슬아슬하게 지켜오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내줬다.
지난 시즌 90승 72패 승률 0.556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와일드카드 3위에 머무르며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5월까지 35승 20패 승률 0.636을 기록하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경쟁을 펼치는 돌풍을 일으켰다.
타일러 글래스노, 찰리 모튼 등 선발투수들이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고 오스틴 미도우스, 브랜든 로우, 토미 팸, 얀디 디아즈 등 젊은 타자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호세 알바라도, 디에고 카스티요, 에밀리오 파간 등 불펜진도 굳건했다.
그런데 부상 악령이 탬파베이를 덮치면서 탬파만에서 불어오던 돌풍도 잠잠해지기 시작했다. 글래스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이 뒤를 따랐다. 신인왕 후보 로우도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됐고 디아즈 역시 잦은 부상으로 고전중이다.
중견수 키어마이어, 불펜투수 알바라도와 오프너 라인 스타넥 역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결국 탬파베이는 6월부터 24승 27패 승률 0.471을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지구 우승은 커녕 와일드카드 확보를 걱정해야할 처지가 됐다.
이 때문에 탬파베이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많은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풍족한 유망주 팜을 보유한 팀이다.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내줄 수 있는 유망주는 넘쳐난다.
문제는 스타 플레이어의 연봉을 감당하기 어려운 탬파베이의 재정 상황이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관중수가 적은 스몰마켓 구단이다. 경쟁팀 양키스가 선수영입에 아낌 없이 돈을 쓸 수 있는 것과 달리 탬파베이는 백업 선수 영입도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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