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통증' LG 윌슨, 삼성전 1⅓이닝 3볼넷 5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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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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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2이닝도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윌슨은 3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2-3으로 뒤진 1사 1,2루에서 오른 등 쪽의 근육통 문제로 배턴을 임찬규에게 넘겼고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실점이 3점에서 5점까지 늘어났다. 1⅓이닝은 KBO 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소 이닝 소화다.
1회를 볼넷 1개 무실점으로 막아낸 윌슨은 2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2-0으로 앞선 2회 초 윌리엄슨과 김헌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3구째 시속 132km 커브를 공략 당했다. 시즌 네 번째 피홈런이었다.
안정감을 잃은 윌슨은 1사 후 이학주에게 볼넷 허용 후 도루까지 내줬다. 이어 1사 2루에선 김상수를 10구째 가는 접전 끝에 또 한 번 볼넷으로 1루를 밟게 했다. 이후 몸 상태에 문제점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고 곧바로 최일언 코치와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나와 체크했다. 결국 '더 이상은 힘들다'는 판단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나온 임찬규가 러프에게 적시타, 이원석에게 3점 홈런을 맞고 윌슨의 책임주자 2명의 득점을 모두 허용했다. 후속 투수가 몸 풀 시간을 주지 않고 윌슨이 너무 빠르게 더그아웃으로 향한 것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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