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가 원한다면 그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고 다른 곳을 보강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시즌 간 뛰었던 미드필더 조나단 그리닝이 폴 포그바가 원한다면 그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신 그리닝은 포그바를 보낸 이후 얻은 이적료를 통해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자기 생각을 전했다.

그리닝은 30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 "포그바는 월드 클래스 선수다. 그러나 계속해서 그가 레알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면..."이라고 운을 뗀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개적으로 포그바를 데려오고 싶다고 말한다면 앞으로 몇 주간은 흥미롭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포그바쪽에서 그가 선수들 그리고 솔샤르에게 레알로 떠나고 싶다고 말하길 원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렇게 된다면 솔샤르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당신이라면 1억 6천만 파운드에 덜 하는 금액에 포그바를 팔고, 선수진에 재투자에 나설 것인가? 혹은 당신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만족감을 느끼지 못할 선수를 안고 갈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나라면,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를 팔 것이다. 그리고 선수진 보강을 위한 투자에 나갈 것이다"라며 포그바 이적설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그리닝은 1997/1998시즌 요크 시티를 떠나 시즌 중반 맨유로 이적했고, 2000/2001시즌까지 퍼거슨 감독 지도 아래 뛰었다. 다만 교체 선수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4시즌 간 그리닝은 맨유 소속으로 27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적을 옮긴 그는 미들즈브러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을 거쳐 2017년 현역 무대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