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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KIA 터너, 한 번 더 기회...교체시 젊은 투수들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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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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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28)가 한 번 더 기회를 받는다. 

터너는 1군 복귀전이었던 지난 8일 광주 한화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볼넷 2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5이닝 2실점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사사구 5개로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 시즌 성적은 22경기 4승10패 평균자책점 5.48. 

KIA 박흥식 감독대행은 9일 한화전을 앞두고 터너의 거취에 대해 “어제 잘 던진 건 아니지만 야수들의 수비가 뒷받침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만약 다음 등판에서 기대에 못 미치면 어떻게 될까. 시기상으로 오는 15일까지 대체 선수를 등록해야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 남은 시간이 일주일도 되지 않는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만약 터너가 다음 경기에도 부진할 경우에는 (선발 빈자리는) 국내 젊은 투수들로 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 지금 상황에서 (대체 선수 영입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아직 5강 희망을 버리기 아쉬운 KIA로선 터너가 잘 던져주는 게 최상이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너무 완벽하게 던지려다 보니 사사구가 많다. 볼은 좋은데 어렵게 간다. 예민한 부분도 있지만 팀으로선 충분히 기회를 주고 배려했다. 어떻게 보면 본인 생사가 달린 부분인데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이날 박찬호(3루수) 김선빈(유격수) 프레스턴 터커(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유민상(1루수) 안치홍(2루수) 이우성(좌익수) 김민식(포수) 이창진(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전날 3안타를 친 김주찬은 허리 보호 차원에서 선발 제외, 대타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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