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3세트' 한국, 러시아에 역전패…다 잡은 올림픽 티켓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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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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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올림픽 3회 연속 진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1, 2세트를 모두 잡은 한국은 3세트 22-17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한국은 5일(한국 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대륙간 예선전 E조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러시아에게 세트스코어 2-3(25-21 25-20 22-25 17-25 11-15)으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륙간 예선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참가국 네 팀 가운데 2위에 그쳤다. 3전 전승을 거둔 러시아는 조 1위를 차지하며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3세트 후반까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경기력을 펼치며 러시아를 압도했다. 3세트 22-17까지 앞선 한국은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경기 내내 맹활약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쉬)의 마무리 공격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한국의 다양한 패턴 플레이에 시종일관 흔들렸던 러시아의 블로킹은 3세트 후반부터 살아났다.
러시아는 18-22에서 내리 7득점을 올렸다. '마의 22점'을 이겨내지 못한 한국은 4세트부터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16-25로 4세트를 내준 한국은 5세트마저 무릎을 꿇으며 거의 다 잡았던 올림픽 티켓을 놓쳤다.
이번 올림픽 예선을 앞둔 한국은 주전 세터 이다영(현대건설)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가장 중요한 올림픽 예선을 눈앞에 둔 한국은 '적색 경보'가 켜졌다. 베테랑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와 이나연(IBK기업은행)은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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