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구장과 궁합이 좋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2-5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올 시즌 고척돔 8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9월 28일 경기를 시작으로 고척돔 9연패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지만 8피안타 3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키움은 서건창과 제리 샌즈가 해결사로 나섰다. 선두타자로 출전한 서건창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샌즈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샌즈는 2009년 클리프 브룸바 이후 구단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타이(27홈런)를 기록했다. 

한편 단독 선두 SK 와이번스는 선발 문승원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2-0으로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kt위즈에 3-1로 이겼다. 

갈길 바쁜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에 2-8로 덜미가 잡혔다. 한화 이글스는 LG 트윈스를 1-0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