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없어도 잘나가는 WAS, 범가너 있어도 부진한 SF
페이지 정보
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8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월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워싱턴은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워싱턴과 샌프란시스코는 모두 지구 우승과는 다소 멀어진 상황이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6게임 차이고 샌프란시스코는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20게임 차로 벌어져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에서는 두 팀의 분위기가 다르다. 워싱턴은 7월 15승 10패를 기록한데 이어서 8월에도 4승 2패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7월 19승 6패를 질주한 이후 8월 1승 6패 부진에 빠졌다.
재미있는 점은 워싱턴은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고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트레이드 시장에서 지켜냈지만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슈어저는 올 시즌 20경기(134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중이다. LA 다저스 류현진과 더불어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후보로 꼽힐 정도로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7월 2경기 등판에 그쳤고 여전히 복귀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워싱턴은 와일드카드를 향해 순항중이다. 시즌 61승 53패 승률 0.535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공동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 2게임차 앞서있다.
워싱턴과 달리 에이스가 건재한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범가너를 트레이드 하고 유망주를 수혈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철회하고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
범가너는 24경기(144⅔이닝) 6승 7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어느정도 해주고 있다. 그렇지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공동 2위 팀들에 3.5게임차까지 뒤쳐져 있다. 와일드카드 2위를 노리고 있는 팀들 중 샌프란시스코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중인 팀이 무려 5팀이다. 샌프란시스코가 남은 시즌 대반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예기치 못하게 에이스를 잃은 워싱턴과 에이스 지키기에 나선 샌프란시스코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받아들었다. 남은 시즌 동안 두 팀이 지금의 추세대로 흘러갈지 아니면 다시 한 번 놀라운 반전을 만들어낼지 지켜보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