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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한국판 트라웃? KBO 200-200클럽 후보 누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3 댓글0건

본문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최연소 200-200클럽에 가입하면서 KBO리그에서의 대기록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홈런-200도루 클럽은 간단히 계산해 20홈런과 20도루를 10년 이상 적립해야 달성 가능한 기록이다.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와 도루를 할 수 있는 스피드를 동시에 겸비해야하기 때문에 신이 내린 피지컬로도 일컬어진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배리 본즈가 762홈런-514도루로 유일무이한 500-500클럽 가입자다. 300-300클럽 역시 흔치 않은데 본즈를 포함해 단 8명에 불과하다.

KBO리그에서는 아직 300-300클럽 가입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앞으로 좀처럼 보기 힘들 기록으로 분류된다.

호타준족의 대표적인 선수는 은퇴한 박재홍과 LG 박용택으로 KBO리그 역사상 단 둘뿐인 200-200클럽 가입자다.




이 영역에 최초로 가입한 박재홍은 300홈런-267도루로 내친김에 250-250의 금자탑을 쌓은 뒤 은퇴했고 아직 현역으로 활동 중인 박용택이 211홈런-311도루를 기록하고 있으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박재홍 영역에는 발을 디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세 번째 200-200클럽 가입 후보는 KT 황재균이다. 황재균의 매년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 양산이 가능한 능력치를 갖고 있는데 앞으로 45개의 홈런을 더하고 4개의 도루만 추가한다면 역대급 호타준족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손아섭 역시 200-200클럽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적은 30대 초반의 나이인 손아섭은 150홈런-187도루를 기록 중이라 앞으로 3~4년 이내 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SK 최정의 경우 이미 300홈런을 돌파했으나 도루 부문에서 물음표가 붙는다. 최정은 한때 2년 연속 20-20클럽에 가입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 타자였으나 거포 전환 후 부상 방지를 위해 도루를 억제하고 있다. 올 시즌도 2개의 도루(4회 시도)만 기록, 도루 수치가 늘지 않고 있어 200-200클럽도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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