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갑자기 세상을 떠난 메이저리그 전 LA 에인절스 투수 타일러 스캑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토사물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밝혀졌댜.

MLB닷컴, ESPN 등 미국 언론들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태런트 카운티 검시소의 스캑스에 대한 부검 소견서를 공개했다.

소견서에 따르면 스캑스의 몸에서 알코올과 진통제 성분인 펜타닐, 옥시코돈 성분이 발견됐다. 직접적인 사인은 ‘위 내용물의 치명적인 흡입’이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토사물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스캑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를 위해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를 방문했다가 7월 2일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스캑스의 유족은 “스캑스가 어떻게 마취제 성분을 함유한 진통제를 소지하게 됐는지, 누가 줬는지 등 진실을 알아내고자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