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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라건아만 보였던 아르헨전…속공·3점 슛 살아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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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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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슛도, 속공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압도적인 전력 차에 준비한 작전을 하나도 쓰지 못했다.

한국 농구 대표팀은 8월 3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69-95로 졌다.

경기 초반 한때 리드를 잡으며 아르헨티나와 대등하게 맞섰던 한국은 1쿼터 후반 후보 선수들의 투입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대패를 당했다.

예상치 못했던 결과는 아니었다. FIBA 랭킹에서 한국은 32위고 아르헨티나는 5위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10시즌 간 뛰었던 베테랑 루이스 스콜라가 있으며,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파쿤도 캄파소, 니콜라스 브루시노 등도 포진해있다.

답답했던 것은 한국 팀이 뚜렷한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고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는 점이다.

한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모의고사'를 치렀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두 가지를 주문했다. 과감한 3점 슛과 빠른 속공이었다.

높이에서 열세인 한국이 강호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정돈된 상대 수비와 부딪히기보다 피해 가는 방법을 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4개국 대회 1차전에서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1개의 3점 슛을 넣는 데 그쳤던 한국은 체코와 앙골라전에서는 각각 10개의 외곽 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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