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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강원FC, 경남 꺾고 리그 4위 자리 탈환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2 댓글0건

본문

 

 

 

‘역전FC’라는 별명답게 돌풍의 주역 강원이 돌아왔다.

강원FC가 올 시즌 최대 승부처로 꼽히던 경남FC와의 맞대결에서 2대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4위 자리를 탈환했다.

강원은 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 2019 하나원큐 K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영재가 친정팀을 향해 비수를 꽂았고 후반 추가시간 한국영의 올 시즌 리그 첫골까지 터지면서 2대0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고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구단 창단 최초로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막차를 꿈꾸는 강원은 승점 42점을 쌓아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는 서울(승점 47)과의 격차를 5점으로 좁히며 한경기 반까지 따라붙었다.

다시말해 ACL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 수성을 위한 고삐를 당기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경남과의 승부는 ‘육탄전’을 방불케했다.

경남은 심판으로부터 퇴장 1명을 포함 총 5장의 옐로카드를 받았고 강원 역시 2번의 경고 받는 등 치열한 혈전이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강원은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 패턴과 기민한 움직임으로 경남의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짧은 패스로 공격을 풀어간 강원은 경남의 빌드업을 방해하며 점유율을 서서히 높였다.

경남의 허술한 수비 뒷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든 강원에게 후반 32분 찬스가 찾아왔다.

경남 진영 박스 안 경합 과정에서 주심의 휘슬이 울렸고 지체없이 강원의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경남에서 강원으로 새 퉁지를 튼 이영재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도권을 잡은 강원은 더욱 상대를 압박했고 후반 추가시간 기적이 일어났다.

교체 투입된 이재권이 센스있게 공을 흘려줬고 이어받은 한국영이 정확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는 한국영의 올 시즌 첫 골이자 강원에게 5경기만에 값진 승리를 선물한 귀중한 한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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