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레비치 러시아 감독 "한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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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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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바자레비치 러시아 감독이 한국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바자레비치 감독은 2일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경기가 끝난 후 "한국이 이렇게 세게 나올 줄 알고 있었다. 터프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도 "한국은 끝날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한국은 FIBA 랭킹 10위의 강호 러시아를 맞아 선전했다.
라건아가 1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대성은 1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이승현은 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제몫을 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전보다 경기력을 크게 개선하면서 남은 경기에서의 1승 가능성을 밝혔다.
지난 경기에서 31.9%(23개 성공/72개 시도)에 그쳤던 필드골 성공률은 42%(25개 성공/59개 시도)로 올랐다. 수비에서도 안정화가 이뤄지면서 3쿼터 초반 러시아를 1점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 체력과 힘이 부족했다. 러시아의 골밑 공격에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바자레비치 감독은 "기존 게임 플랜에 충실하게 임했다. 2쿼터에 13점만 득점하는 등 공격이 너무 안 풀렸지만, 꾸준히 우리가 하려던 플레이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약점인 '높이'와 '체력'을 공략했다고 짚었다.
"상대 팀의 약점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한국은 언더사이즈 팀이다. 그리고 라건아가 공격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라건아가 오늘 경기에도 34분 정도 뛰었다. 오래 뛰다 보면 지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인상적인 선수로 라건아를 꼽으면서 "그의 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맹활약한 이대성에 대해서도 "43번(이대성)이 매우 잘했다"면서 "어떤 상황에선 우리 수비의 실수도 있었다"고 실력을 인정했다.
러시아는 2승을 거두며 아르헨티나와 함께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팀에 공헌했다. 벤치 선수들도 뛰어난 노력을 했고 수비적인 면에서 도움이 됐다"고 자국 선수들에게도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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