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32)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한다.

PSG는 3일 새벽(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로부터 나바스 골키퍼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2023년 6월까지 PSG의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등번호는 1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국적이지만 스페인 국적도 보유하고 있다. PSG 역사상 처음으로 코스타리카 출신 선수를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바스는 2014년부터 레알에서 5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라리가 104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39경기를 포함 총 162경기에 출전했다.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3번의 클럽 월드컵 우승도 달성했다. 더불어 UEFA 슈퍼컵 우승 2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각 1회씩 기록했다"고 커리어를 설명했다.

나바스는 입단 소감으로 "큰 야망을 품고 PSG로 이적했다. PSG가 새로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 붓겠다. 그동안 경험한 노하우를 이곳 PSG에서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