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6시즌 연속 30홈런… 이승엽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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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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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33)가 6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퇴)에 이어 국내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박병호는 3일 두산과 벌인 잠실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8회 초 2점 홈런을 쳤다. 2사 1루에서 두산 세 번째 투수 윤명준의 볼 3개를 골라낸 다음 4구째였던 시속 120㎞짜리 슬라이더를 두들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0m.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16~2017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에서 6시즌 내리 홈런 30개 이상을 쳤다. '연속 시즌 30홈런' 기록은 이승엽이 보유한 7시즌(1997~2003년)이다. 박병호는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 홈런 4개를 치는 등 8월 이후 대포 12개를 몰아치며 홈런 선두를 달린다. 이 부문 2위인 팀 동료 제리 샌즈(27개)를 따돌리고 통산 다섯 번째 홈런왕을 향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박병호는 "올 시즌을 치르면서 30홈런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치고 나니 후련한 마음"이라며 "최근 좋아진 장타 감각을 유지하면서 시즌을 잘 마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3위 키움은 박병호의 활약(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앞세워 두산을 5대2로 물리쳤다. 두산과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혔다.
8위 삼성은 사직 원정에서 최하위 롯데를 5대4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5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이날 공석 중이던 단장에 성민규(37)씨를 선임했다. 성 신임단장은 대구상고와 미 네브래스카 대학을 나왔다. 2007년 KIA에 입단해 2군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그해 11월 말 방출됐다. 이후 MLB(미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마이너리그 팀 코치, 컵스의 태평양지역 스카우트 수퍼바이저 등을 지냈다. 2012년부터는 국내 케이블 채널인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메이저리그 방송 해설을 했다.
4위 LG는 6위 KT를 5대0으로 제압했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는 8회 초 솔로포를 포함해 4타점을 쓸어 담았다. 7위 KIA는 9위 한화를 6대5로 따돌리고 4연승했다. 선발 양현종은 동료 야수들의 실책 탓에 6이닝 5실점(1자책점) 했지만, 삼진 10개를 잡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선두 SK는 NC를 8대1로 눌렀다. 2위 두산과의 승차는 4.5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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