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군 말소 닷새 만에 상동 출근…재활군 합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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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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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이대호는 지난달 29일 고척 키움전을 마치고 2군행 통보를 받은 뒤 스스로 부산으로 향했다. 이후 휴식에 집중하다가 3일 상동 구장에 출근한다. 2군행 통보 전날까지 롯데가 치른 122경기에 빠짐없이 출전한 그는 연이은 부진에도 팀 내 정신적 지주이자, 상대 투수가 부담스러워하는 간판타자라는 상징성 때문에 변함 없이 1군을 지켰다. 그러나 공필성 감독 대행은 “시즌 중 손목 등 여러 군데가 좋지 않았다. 그동안 팀을 위해 참고 뛰어줬다. (2군에) 내려가서 컨디션 조절하고 몸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좌타자 채태인에 이어 이대호까지, 두 베테랑이 연달아 1군에서 빠지면서 공 감독 대행이 외친 리빌딩이 본격화됐다고 여긴다.
무엇보다 이대호는 2군에서도 재활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 측은 “상동에서 퓨처스 감독,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구체화되겠지만 우선 재활군에 합류해서 쉬면서 손목 치료와 컨디션 관리 위주로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상 다시 1군에 합류해 시즌 잔여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롯데와 이대호 모두 차기 시즌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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