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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 마지막 경쟁률… 2.14:1이지만 ‘바늘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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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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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호’에 승선할 주인공의 경쟁률은 2.14대 1. 어렵지 않은 숫자로 보이지만, ‘경쟁’ 자체만 두고 본다면 ‘바늘구멍’ 통과하기다. 최종 엔트리 발표까지 남은 시간은 약 1개월.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오전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 6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김광현(SK) 양현종(KIA)을 필두로 양의지(NC) 박병호(키움)를 필두로 이정후(키움) 강백호(KT) 원태인(삼성) 정우영(LG) 등 신예 선수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기술위원회가 작성한 이 명단은 이날 WBSC 측에 제출한다. 김경문 감독은 이번 60인 예비 엔트리를 바탕으로 오는 10월3일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쟁률은 2.14대 1이다. 표면적으로 2명 중의 1명을 발탁하기 때문에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실력자만 모아뒀기에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예비 엔트리 명단을 살펴보면 투수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12명으로 이뤄졌다. 최종 엔트리는 보통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을 선발한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5 프리미어12 대표팀 명단도 이와 같은 숫자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일단 투수 부문에서는 좌완 김광현, 양현종은 유력하다. 올 시즌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토종 선수 가운데 1, 2위를 다투고 있다. 우완 투수 가운데 10승 이상 거둔 이영하(두산) 차우찬(LG) 문성원(SK)도 주목받는다. 마무리 역시 뉴 클로저 하재훈(SK)을 시작으로 원종현(NC) 고우석(LG) 문경찬(KIA)이 눈에 띈다. 김경문 감독은 “확신한 우완 선발을 선발하는데 고민이 깊다”고 설명한 만큼 우완 선발 자원을 발탁하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포수 부문에서는 5명 중 2명이 선택받는다. 사실상 양의지(NC)는 발탁이 확실한 가운데 박세혁(두산) 이재원(SK) 최재훈(한화) 강민호(삼성)가 경쟁한다. 박세혁은 좌타자라는 메리트가 있고, 강민호는 경험이 풍부하다.

내야수 경쟁 가운데 1루수는 사실상 확정이다. 2명의 자원을 선발하는 것이 보통인데 예비 엔트리에 박병호와 오재일(두산)만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3루수다. 최정(SK) 허경민(두산) 박찬호(KIA) 이원석(삼성) 황재균(KT)이 경쟁한다. 올 시즌 홈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정이 가장 앞서고 있지만, 사실상 누가 이름을 올려도 충분한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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