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이대성·김종규 결장…10명이서 죽기 살기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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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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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6일 중국과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17~32위 순위결정전 경기에서 "죽기살기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5일 오후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중국과의 대회 순위결정전 1차전 경기 대비 훈련을 마친 후 "중국전에서 10명의 선수만 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10명이서 죽기살기로 하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대성(현대모비스)와 김종규(DB)가 각각 오른쪽 발목 부상과 햄스트링 및 허리 부상으로 중국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김 감독은 "이대성은 발목에 염증이 생겨서 1~2주간 휴식이 필요하다. 김종규는 햄스트링과 허리가 좋지 않아 걷기 불편해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 둘을 제외한 10명의 선수로 훈련에 임했다.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지만 김 감독은 "중국과의 경기는 자존심이 걸렸다"면서 "전력 차이를 떠나 죽기살기로 하자고 했다. 10명이서 더 뭉치자고 말했다"고 했다.
"선수들간의 출전 시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전원이 경기에 들어간다고 생각해야한다. 선수들에게 '코트에서 모든 걸 쏟아붓자'고 이야기했다"면서 투지를 불태웠다.
중국은 이란과 더불어 아시아 최강 2개국 가운데 하나다.
이번 대회에 등록된 팀 평균 신장이 200㎝로 한국(195㎝)보다 5㎝나 크다. 사실상 유럽선수들의 신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FIBA 랭킹은 30위로 이란(27위)보다 낮지만 매우 껄끄러운 상대다.
폴란드(76-79 패), 베네수엘라(59-72 패)에게 연속으로 졌지만 코트디부아르에 70-55 승리를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1승을 챙긴 아시아 국가다.
김 감독은 "베네수엘라전 분석을 마쳤다. 중국의 신장이 좋지만 나이지리아처럼 탄력이 좋은 팀은 아니다"라면서 "러시아와 경기에서 했던 것처럼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 될 것 같다. 버텨보자고 이야기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중국은 6일 경기에서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 속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김 감독은 "우리도 이런 경험을 많이 해봤다"면서 "(중국의 홈팬들을) 우리를 응원해주는 관중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자고 말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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