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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G 자랑스럽다" 부진탈출 윌슨, 동료에게 전한 진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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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메이트를 믿고 더 열심히 준비했다."

윌슨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20경기에서 130⅔이닝을 던지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한 윌슨은 LG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러나 8월 나선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8.44로 흔들리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등 아쉬운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윌슨은 다시 한 번 에이스로서 제 몫을 했다. 최고 148km의 빠른 공을 중심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1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친 윌슨은 6회 전준우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5점을 지원해주며 윌슨의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고, 윌슨은 7회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송은범과 정우영, 고우석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LG의 5-2 승리와 함께 윌슨은 시즌 13승(7패) 째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류중일 감독은 "윌슨이 6이닝까지 잘 던져줬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윌슨은 경기를 마친 뒤 개인적인 활약보다는 '동료'에 대한 감사함을 먼저 전했다. 윌슨은 "비로 인해 어제 경기가 취소돼서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힘들었을텐데, 모든 선수들이 준비 잘해줘서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LG 야수들은 필요한 순간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5회초 롯데 제이콥 윌슨 타석에서 1루수 김용의가 땅볼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한 뒤 정확하게 홈에 던져 실점을 막았고, 윌슨이 내려간 뒤인 9회초에도 오지환, 윤진호 키스톤 콤비가 깔끔한 더블 플레이를 만든는 등 팀 승리를 지키는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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