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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모든 걸 다 쏟아부은 대한민국, 연이은 부상 소식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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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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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쏟아부었기에 후회는 없다. 하지만 후유증이 너무 심하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6일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 M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73-77로 패했다.

아시아의 자존심을 건 명승부였다. 이대성, 김종규가 빠진 대한민국은 완전체의 중국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승리 가능성을 놓치지 않았다. 비록 패했지만 후회는 없었다.

하지만 후유증이 너무도 심하다. 이미 이대성과 김종규가 아웃된 대한민국은 중국 전에서 이정현과 이승현 역시 부상을 당했다. 이정현은 슈팅 과정에서 자오루이가 내민 발을 밟고 쓰러졌다. 이후 경기에 출전했지만 상태는 심각하다. 이승현 역시 좋지 못하다. 가벼운 부상은 웃고 넘어가는 그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꺼낼 정도.

이정현과 이승현만이 중국 전의 부상자는 아니다. 정효근은 족저근막염 증상이 나타나 많은 시간 나서지 못했다. 최준용 역시 오른 어깨 부상이 재발하며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지칠 대로 지친 대한민국에 부상의 연속은 치명적이다. 코트디부아르와의 마지막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중에는 잠시 부상의 통증을 잊을 수 있지만 하루가 지나면 달라질 수 있다. 내일이 되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려했다.

부상만이 문제는 아니다. 많은 시간을 출전한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월드컵처럼 치열한 대회에서 체력 관리는 필수다. 그러나 부상자가 연달아 나타나면서 현실적으로 관리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매번 어려운 고비를 넘겨왔던 대한민국은 마지막 고비를 앞두고 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상황에서 8일 코트디부아르와의 마지막 대결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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