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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불명예 제조기’ 롯데…이번에는 최다 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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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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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예 기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롯데가 또 다시 역사를 썼다.

롯데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2-5 무기력 패배를 당했다.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패배 속에 롯데팬들의 분통을 터뜨리게 한 부분은 KBO리그의 불명예 기록을 다시 썼다는 점이다.

이날 롯데 투수 장시환이 3회말 채은성에 던진 초구 슬라이더를 포수 나종덕이 옆으로 빠뜨렸고 폭투로 기록지에 적혔다. 한 시즌 팀 최다 폭투 기록이 새로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전날까지 팀 폭투 92개를 기록 중이던 롯데는 이날 1개를 지난해 NC가 보유했던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 포수 강민호가 떠난 뒤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롯데다. 포수별로 폭투 개수를 따져보면 주전 마스크를 쓰고 있는 나종덕이 43개로 가장 많았고, 김준태(27개), 안중열(22개), 신용수(1개) 순이었다.

이미 가을 야구가 물 건너간 상황에서 이와 같은 불명예 기록은 롯데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월 LG와의 잠실 원정서 연장 10회 '끝내기 낫아웃 폭투'라는 진기록을 써내기도 했다. 당연히 KBO리그 역사상 처음 나온 기록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롯데는 KBO리그 역사에서 좋지 않은 기록의 대부분을 지니고 있다. 이번 LG전 패배로 팀 통산 2460패째를 당한 롯데는 이 부문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LG(2378)와는 약 100패 가까이 차이가 난다.

한 시즌 최다패 기록도 보유한 롯데다. 롯데는 암흑기의 절정이었던 2002년 시즌 97패로 고개를 숙여 해체 직전이었던 1999년 쌍방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올 시즌 잔여 경기(16경기)를 모두 패한다면 이 기록에 다시 도달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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