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가 과거 팀을 이끈 바 있는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을 새 감독에 임명했다.

왓포드는 8일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경질에 이어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의 선임을 곧바로 발표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지난 시즌 초기 왓포드의 돌풍을 이끌었으나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이번 시즌 초반까지 무승을 기록한 끝에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은 지난 2015/16시즌 왓포드를 이끈 바 있다. 당시 그는 12월에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고 FA컵 준결승 전까지 진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던 바 있다.

이후 에스파뇰을 거쳐 상하이 선화를 잠시 맡기도 했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은 왓포드로 복귀하며 다시 유럽에서의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