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주목하는 LG…'저비용 고효율' 시스템 향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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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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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앞으로 2군 경기장이 있는 이천에 더 많은 시선을 쏟을 예정이다. 당장 마무리캠프부터 2군 스프링캠프까지, 중요한 일정들이 이천에서 열린다.
차명석 LG 단장은 지난 9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의 신고선수 입단테스트를 지켜보며 "당장 올 가을로 예정된 마무리캠프와 내년 봄에 열릴 2군 스프링캠프가 이천에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지난해까지 일본 고치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했고 2군 스프링캠프도 불과 몇 년 전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를 전부 이천에서 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1군 스프링캠프만 해외에 차려질 전망이다.
차명석 단장은 "2군 캠프에는 육성선수가 많다. 5월에나 1군에 올릴 수 있기에 꼭 해외에서 캠프를 차릴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이천(챔피언스파크)의 시설이 매우 좋다. 해외가 아니라 이 곳에서도 충분히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LG의 2군 훈련장인 챔피언스파크는 넓은 부지와 최신식 시설, 선수 친화적인 구조에 큰 규모 실내구장까지 보유하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단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시설이다.
지난 몇 년 동안 LG에 젊은 선수들이 많이 가세할 수 있던 배경에도 이곳 이천의 힘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특히 실내시설은 그 웅장한 규모에 있어 해외캠프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겨울에 국내 수도권지역은 온도가 낮은 게 사실이지만 실내구장에서 훈련을 대체할 수 있기에 추위로 인한 제약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전날(9일) 신고선수 입단테스트 역시 우천상황 속에서 80명의 지원자에 대한 테스트를 했지만 타격, 수비, 투수파트 등에서 일사불란하게 훈련이 진행될 수 있었다. 선수들이 몰려도 혼잡함 없이 밀도 있는 훈련이 가능했다.
이에 LG 측은 비용이 크지만 효율성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마무리캠프, 2군 스프링캠프를 국내에서 진행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꾀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구단 지출도 줄어든다. 차명석 단장은 해외 마무리캠프와 2군 스프링캠프를 국내로 대체하며 절약하는 비용이 꽤 생겼다며 이를 새로운 선수영입 등 전력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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