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 전승’ 미국, 브라질 격파…체코도 8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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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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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브라질을 물리치고 대회 5연승을 달렸다.
미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선전 베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2라운드 K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89-73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그리스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미국은 브라질을 잡아내며 대회 5전 전승을 기록했다.
마일스 터너가 16점 8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터너는 야투율 73%를 기록하며 효율 높은 공격을 선보였다. 켐바 워커와 제일런 브라운도 각각 16점, 11점을 보탰다.
브라질은 비토 베니테가 21점 4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베니테가 21득점을 기록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단 20분 40초에 불과했다. ‘베테랑’ 앤더슨 바레장과 레안드로 발보사도 각각 14점을 보태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특히 2쿼터에 알렉산드르 페트로비치 감독이 강한 항의로 퇴장당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1쿼터 초반 마일스 터너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터너는 스핀 무브에 이은 훅슛 득점을 올린데 이어, 켐바 워커와의 좋은 호흡으로 픽앤롤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브라질도 만만치 않았다. 마르셀리뇨 후에르타스가 1쿼터에 7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브라질은 1쿼터에만 공격리바운드를 6개나 기록하며 미국의 골밑을 공략했다(21-18).
팽팽하던 경기는 2쿼터 중반 변수가 발생하며 미묘하게 흘러갔다. 이미 테크니컬 파울을 하나 받았던 페트로비치 브라질 감독이 코트 안쪽까지 들어와서 강하게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한 것. 그럼에도 미국은 이를 확실한 우위의 기회로 삼지 못했다. 오히려 바레장과 베니테의 활약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33-33).
미국이 43-39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들어 조금씩 균열이 발생했다. 해리슨 반즈와 도노반 미첼이 자유투를 꼬박꼬박 적립했고, 터너 역시 여러 차례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꽂아 넣었다. 특히 3쿼터 종료와 함께 마커스 스마트가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리며 미국이 67-56으로 앞서나갔다.
4쿼터는 완전히 미국의 분위기였다. 4쿼터 중반 워커의 3점슛이 터지며 경기는 21점 차까지 벌어졌다. 바레장과 발보사가 여러 차례 노련하게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분위기를 잘 살린 미국은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 나라의 국민들 뿐 아니라, 체코 농구팬들의 관심까지 쏠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체코의 8강 진출 여부가 달려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그리스가 탈락을 확정지은 가운데, 미국이 브라질에 패할 경우 체코가 아닌 브라질이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미국이 브라질을 꺾으면서, 체코가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 결과+
미국 89(21-18, 22-21, 24-17, 22-17)73 브라질
미국
마일스 터너 16득점 8리바운드
켐바 워커 16득점 5어시스트
제일런 브라운 11득점 4리바운드
브라질
비토 베니테 21득점 4리바운드
앤더슨 바레장 14득점 8리바운드
레안드로 발보사 14득점 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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