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비수 에릭 바이(25)가 무릎 부상에서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바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7월 프리시즌 캠프를 소화한 맨유의 평가전 도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후 수술대에 오른 그는 오는 12월은 돼야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즉, 바이는 사실상 올 시즌 전반기에는 경기를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바이는 지난 시즌에도 잇따른 부상 탓에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했다.

그러나 바이는 수술을 받은 후 지난 약 2개월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SPN'이 바이의 측근을 통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11월 복귀를 목표로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해리 매과이어(26)를 영입하며 중앙 수비진을 보강했다. 맨유는 매과이어를 영입하는 데 축구 역사상 수비수에게는 가장 비싼 이적료(약 8700만 유로, 한화 약 1144억 원)를 과감하게 투자했다. 그러나 맨유는 바이가 부상당한 데다 크리스 스몰링이 AS 로마로 임대 이적하며 현재 수비진 선수층이 얇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올 시즌 초반 매과이어와 빅토리 린델뢰프(25)로 중앙 수비진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맨유 수비진에는 필 존스(27)를 제외하면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다.

게다가 맨유는 최근 들어 린델뢰프의 경기력이 저하되며 수비진에서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 실제로 맨유는 첼시와의 개막전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한 후 울버햄프턴, 크리스탈 팰리스,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세 경기 연속 실점을 헌납하며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