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커쇼, 허리 부상으로 시즌 두 번째 'DL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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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중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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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 AFP=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가 또 한 번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허리 통증이 이유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10일짜리 DL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7일 왼쪽 이두박근 건염 때문에 오른데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DL 등재다.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커쇼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허리 통증을 일으켜 62구만 던진 채 교체됐다. 결국 커쇼는 DL에 이름을 올렸다.
복귀전에서 커쇼는 최고 구속이 90마일(145㎞)에 그치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을 보였다. 투구 중에는 허리와 등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허리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커쇼는 "절망적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며 허리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복귀까지 한 달 이상은 걸릴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커쇼는 지난 2014년부터 허리 부상에 시달렸다. 그해 3월 처음으로 허리 통증 때문에 DL에 올랐다. 2015년을 무사히 넘겼지만 2016년에는 허리 통증이 재발해 두 달을 쉬었다. 지난해 역시 커쇼는 허리 때문에 5주간 전열을 이탈했다.
올 시즌 커쇼의 성적은 8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2.76. 커쇼라는 이름값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커쇼지만, 그의 가치는 확실히 예전만 못하다.
한편 다저스는 커쇼를 대신해 우완 투수 브록 스튜어트를 콜업했다. 스튜어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 중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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