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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모토 감독 폭발 "로사리오, 전부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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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3 송중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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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출신 윌린 로사리오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해 고전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타이거즈 감독이 폭발했다. 팀이 타격 부진으로 4연패에 빠지며 비난의 화살이 윌린 로사리오를 향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일 '가네모토 감독 폭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사리오는 전부 잃어버렸다"는 가네모토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한신은 지난 1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0-2로 패했다. 5개에 그친 안타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로사리오의 부진이 아쉬웠다.

로사리오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뒤 7회초 대타로 교체됐다. 5회초 선두타자 나카타니 마사히로의 3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3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가네모토 감독이 폭발한 장면은 바로 5회초였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세이부는 내야진이 1점은 줘도 된다는 생각으로 정상 수비를 펼치고 있었다. 한신 입장에서는 내야 땅볼만으로도 점수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로사리오는 풀스윙을 고집하다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를 두고 가네모토 감독은 "방망이에 공을 맞추기만 해도 1점이었다. 1루, 2루, 3루, 유격수 어디든 땅볼만 쳤어도 됐다"며 "지금 로사리오는 전부 잃어버렸다. 생각을 좀 하면서 야구를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4연패를 당한 한신은 23승2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진 채 센트럴리그 4위에 머무르고 있다. 리그 선두 히로시마 도요 카프(29승19패)와 승차는 6경기로 벌어진 상황.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 4홈런 22타점에 그치고 있는 로사리오의 성적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한신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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