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우여곡절 끝에 아시안게임 첫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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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아그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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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스포츠 선수들이 오는 8월에 열리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달 31일 아시안게임의 6개 e스포츠 시범종목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협회는 6개 종목의 국내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포함된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선수를 선발했다. 우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세계 최고의 스타 게이머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스코어' 고동빈, '피넛' 한왕호,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 '기인' 김기인 등 6명이 나선다. 국내 대회인 LCK에서의 포스트시즌 출전과 국제대회 경험, 참가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사령탑은 젠지 최우범 감독이 뽑혔다.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선 '마루' 조성주가 선발됐다. 2017년과 2018 WCS(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포인트를 합산, 순위가 높은 선수 8명을 뽑았고 오프라인 대회를 진행해 최종 우승자인 조성주가 국가대표로 나서게 됐다. 이밖에 '하스스톤'에선 '서렌더' 김정수, '클래시 로얄'에선 황신웅, 'PES 2018'에선 황진영과 최성민이 각각 선발됐다. 또 '아레나 오브 발러'(펜타스톰)에선 신창훈, 김선우, 김형민, 이호연, 김도엽 등 5명이 대표팀 구성원이 됐다. 이들은 아시안게임에 앞서 우선 한국, 중국, 홍콩, 일본, 마카오, 몽고, 대만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예선(6월)에 출전하며, 이를 통과하면 아시안게임에 최종 출전하게 된다.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에 나서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달 28일 대전e스포츠협회가 대전체육회로부터 인정단체 가입 승인을 받으면서,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출전 최소 요건을 충족했고 30일 최종적으로 대한체육회의 한시적 준회원 승인을 받으며 결국 국가대표를 선발할 수 있게 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가 스포츠로서 처음서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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