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식구' 강병현 “농구 도시 창원,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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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LG의 새 식구가 된 강병현(33, 193cm)이 이적 이후 처음으로 창원에 방문했다.
창원 LG와 안양 KGC의 트레이드로 통해 새롭게 LG에 합류한 강병현이 3일 창원실내체육관 앞 만남의 광장에서 진행된 제 18회 ‘LG 휘센컵 3x3 길거리 농구대회’에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LG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창원에 방문했다.
창원 홈 팬들 역시 그를 향해 열렬히 환영 인사를 보내주었고, 강병현 또한 사인회와 함께 사진 촬영 등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농구 꿈나무들을 위해 시상식에 직접 올라가 선수들에게 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포토타임을 가지며 팬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런 창원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반드시 재기에 성공하겠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강병현과의 일문일답이다.
Q.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말해달라
매번 원정경기에만 오다가 농구의 도시 창원에 오게 되서 감회가 새롭다. 행사 참여하면서 3x3 경기를 봤는데 치열하고 전투적이어서 많이 놀랬다. 저도 몇 번 해봤지만 이렇게 강하게 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
Q. 창원 팬들과의 첫 만남은 어땠나?
LG 팬들이 열성적인 것은 당연히 알고 있었다. 상대팀으로 있을 때 창원에 내려오면 항상 힘든 경기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특유의 응원 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이제는 그런 좋은 에너지를 저에게 불어 넣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웃음)
Q. 등번호 11번을 배정받게 됐다.
처음 등번호를 고를 때 11번이 비어있었다. 그동안 달고 뛰었던 번호 말고도 다른 번호를 달고 뛰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 또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바꾸게 됐다.
Q.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팀 분위기는 어떤지?
앞서 말했듯이 일단 홈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받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경기력도 좋아지는 것 같고, 팬 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은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모두 진중하고 성실하게 운동하고 있다.
Q. 그동안 LG에 친한 선수들이 있었는지?
대표팀 시절에 (조)성민이형이랑 (김)종규랑 많이 친해졌다. 특히 (김)종규가 좀 많이 반겨주었다. (조)성민이형도 직접 와서 잘 왔다고 앞으로 잘해보자고 다독여주셨다.
Q. 트레이드 대상이자 드래프트 동기 기승호랑 친하다고 알고 있는데?
(기)승호랑 친한 사이라 트레이드 이후 바로 연락을 했다. 서로 각자의 팀에 대해서 적응하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또 각자가 그 팀에서 잘 했으면 좋겠다고 서로 격려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승호가 KGC 가서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일단 지난 시즌 보다 나은 모습을 확실히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시즌에 맞춰 몸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제 농구 인생에서 지난 시즌처럼 바닥을친 적이 없다. 이제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재기에 성공하겠다.
Q. LG가 앞선 세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했는데 알고 있었는지?
(당황) 몰랐다. 좀 충격적이긴했다. 하지만 멤버 구성도 그렇고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지금 와서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팀으로서 본다면 목표로 잡아야 될 것 같다. 제가 많이 돕고 합심해서 6강에 진출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잡아야겠다.
Q. 마지막으로 창원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상대팀으로 열정적인 농구 도시 창원에 오게 되면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앞으로 그런 좋은 열기와 에너지를 저 뿐만 아니라 저희 팀원들에게 계속 불어 넣어주시면 좋겠다. 그런 응원을 받으면 감사한 마음으로 꼭 좋은 성적과 함께 재미있는 농구로 보답해드리겠다.
#사진=오병철 기자
2018-06-03 오병철(oilpow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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