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팀 타율 3할의 비결 #김현수 #소통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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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007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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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왼쪽)가 안타를 친 뒤 한혁수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LG는 5일 현재 팀 타율 3할4리로 2위를 기록중이다. 1위 KIA(.305)에 1리 밖에 뒤지지 않는다. 늘 방망이가 문제였던 팀이다. 지난해엔 2할8푼1리로 7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젠 달라졌다. 보다 적극적인 공격력으로 보다 많은 점수를 뽑을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LG 상승세의 원동력은 바로 타선이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4.71로 높은 편이지만 보다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는 건 보다 여유있는 점수를 뽑아주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원인은 세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김현수 효과와 팀 내 소통, 그리고 믿음이다.
김현수는 팀에 긍정의 에너지를 가져왔다. 늘 밝고 최선을 다한다. 그의 행동 하나 말 하나가 모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
메이저리거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이 루틴이다. 경기 전엔 어떤 운동을 하고 어떻게 쉬고 경기 후엔 어떤 훈련과 휴식을 하는지를 정해 놓고 철저하게 지킨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전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체력과 근력을 유지하는 부분이라던가 철저한 보강 훈련으로 부상을 방지한다던가 하는 부분을 후배들이 많이 보고 배우는 것 같다. 특히 김현수는 아프지 않다. 아프지 않기 위해선 그냥 몸이 건강하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하기 때문에 부상이 없는 것이다. 그런 부분들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젊은 선수들 성장에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류중일 감독. ⓒ한희재 기자
두 번째는 소통이다. 신경식 타격 코치와 이병규 타격 보조 코치가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선수 A는 "코치님들이 선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신다. 잘 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본다. 코치님들이 자신들의 이론을 강요하지 않으신다. 왜 그렇게 쳤는지 귀 기울여 주시고 함께 고민한다. 그런 분위기가 좋은 타격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LG는 지난 해 까지 타격 신 이론에 역행하는 팀이었다. 발사각을 중시하는 것이 트랜드였지만 그 흐름을 따르지 못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선수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훈련 방식도 바꿨다. 발사각에 대해 보다 관심을 두고 함께 고민하며 하나씩 문제점들을 풀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류중일 감독의 믿음이다. LG의 라인업은 선수의 부상이나 휴식 안배 차원 외에는 잘 바뀌지 않는다. 좌.우 변화도 특별할 때만 이뤄진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언제 어떻게 쳐야 하는지에 익숙해질 수 있다.
또 한 번 믿은 선수는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박용택의 경우도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을 때 "우리 팀에서 박용택 말고 3번을 칠 수 있는 선수가 어디 있는가"라며 믿음을 보였다. 그리고 박용택은 기어코 다시 3할을 넘겼다.
박용택은 "감독님의 믿음이 큰 힘이 됐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 야구 선수를 더 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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