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누가 우승하더라도 백악관 방문 원치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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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옥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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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NBA 파이널을 치르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간판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어느 팀이 우승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보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 퀴켄론스아레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터진 NFL 슈퍼볼 우승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백악관 방문 무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 자리에 오면서 방금 듣게됐다"며 말문을 연 그는 "늘 그가 하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르브론 제임스는 누가 우승하더라도 백악관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지난 시즌 NBA 우승팀이자 이번 파이널 상대팀인 골드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2월 예정됐던 백악관 방문을 취소한 바 있다. 제임스는 "누가 이 시리즈를 이기든, 초대를 원치 않을 것"이라며 이번 시즌 챔피언도 백악관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우승팀이 백악관을 방문하는 것은 그동안 연례 행사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트럼프가 백악관의 주인이 된 이후 이 행사는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제임스는 "그가 대통령으로 있는 이상 이런 일은 계속될 것이다. 이번 이글스의 방문이 무산된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뉴스들이 그들이 이뤄낸 믿을 수 없는 성과를 깎아내리게 해서는 안된다. 슈퍼볼이든 스탠리컵이든 월드시리즈든 NBA 우승이든 우승은 백악관에 초대받는 것보다 더 큰 일이다. 특히 그가 백악관에 있다면 더욱 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NBA 우승팀 골든스테이트의 방문을 취소시켰다. 사진=ⓒAFPBBNews = News1상대 팀의 스테판 커리도 이에 동조했다. 그는 "작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지만, 놀랍지는 않다. 불운한 일이지만, 우리는 원하는 것을 할 권리가 있다. 이글스도 그런 선택을 했다"며 이글스의 결정을 지지했다.
제임스가 어느 팀이 우승하든 백악관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 말에 대해서는 "르브론의 생각에 동의한다. 지난해 우리를 대한 방식을 생각하면 그렇다. 그러나 결국에는 모든 팀이 자신들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이런 상황에서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트럼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던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놀랄 일이 아니다. 이번 일로 대통령이 우리와 이 나라를 정치적으로 분열시키려고 한다는 것이 보다 명확해졌다"고 일침했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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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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