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대행 "양현종 ERA 욕심 있어, 등판은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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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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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이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에이스 양현종에게 엄지를 들었다. 양현종은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이닝 동안 공 86개를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KIA는 4-0으로 이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37에서 2.25까지 대폭 낮췄다. 부문 1위 두산 조쉬 린드블럼(2.15)과 0.10 차이가 난다.
박 대행은 "린드블럼도 좋은 투구를 했는데, (양)현종이가 그만큼 더 좋은 투구를 했으니까 좁혀진 것"이라며 "평균자책점을 낮추려는 욕심이 있다. 본인과 상의를 해서 등판 횟수나 시기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완봉승 경기는 투구 수가 말해주듯 군더더기 없는 투구였다. 박 대행은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다웠다. 도망가지 않는 피칭을 하고, 포수 (한)승택이의 볼 배합도 좋았다. 승택이는 현종이가 가장 선호나는 포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수가 좋은 공을 던지면 상대 타자는 기다리는 게 손해다. 볼카운트만 몰리니까 나쁜 공에 손도 나가고, 초구부터 덤비게 된다"고 덧붙였다.
수비 도움도 컸다. 박 대행은 "어제(11일)는 수비 도움이 컸다. 실점 위기도 몇 번 있었는데, (이)창진이는 다이빙을 안 해도 되는 타구에도 하더라(웃음). 최근 3경기 수비가 극과 극이었던 것 같은데, 어제는 정말 수비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양현종은 올해 180이닝까지 던지기로 코치진과 합의를 했다. 11일 경기를 끝으로 179⅔이닝까지 채웠다. 이와 관련해 박 대행은 "한 번은 더 던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180이닝에서 딱 끊는 게 아니라 180이닝대로 던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로테이션상으로는 오는 17일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등판이 유력하다. 박 대행은 "확정은 아니다. 양현종과 상의를 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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