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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메이저리그는 ‘홈런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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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2 댓글0건

본문

 

 

 

대포군단으로 변신한 미네소타

사상 첫 팀 300홈런 달성 기대

양키스도 자신들 기록 넘어서

알론소 47개 ‘신인 최다’ 경신

약물의 시대 기록 줄줄이 깨져


2019시즌 메이저리그는 ‘홈런의 시대’다. 홈런 관련 기록이 줄줄이 깨지고 있다.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LA 다저스 타자들은 올시즌 홈런 258개를 때렸다. 지난 2일 애리조나전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면서 2018년 기록한 팀 최다홈런 235개를 뛰어넘었다. 다저스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리는 팀이 2개나 된다. 박병호가 뛰었던 미네소타는 올시즌 ‘대포군단’으로 변신했다. 미네소타는 이미 홈런 276개를 때려 2018년 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 267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아직 경기 수가 많이 남아 메이저리그 사상 첫 ‘300홈런’ 팀 탄생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홈런 군단’ 양키스 역시 지난해 자신들의 기록을 뛰어넘어 미네소타와 똑같은 276홈런을 기록 중이다.

월간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홈런 1135개를 때려 역대 월간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홈런 기록을 세울 때 류현진은 5월 한 달 6경기에서 5승0패, 평균자책 0.59로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다. 45.2이닝 동안 홈런을 1개도 맞지 않았다.

한 시즌 리그 최다 홈런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2017년 리그 총 홈런이 6105개였는데, 이미 리그 홈런이 6000개를 넘긴 상태다.

하지만 배리 본즈가 2001년 세운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73개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다. 당시에는 도핑 관련 규정이 없던 ‘약물의 시대’였다. 도핑 규정 도입 이후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17년 지안카를로 스탠턴(뉴욕 양키스)이 세운 59개다.

2019시즌 홈런 열풍의 주인공은 뉴욕 메츠 신인 피트 알론소다. 47개를 때려 코디 벨린저가 2017년 세운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39개)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애런 저지가 2017년 세운 역대 신인 최다 홈런(52개) 경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같은 연고지(뉴욕)를 쓰는 팀의 기록을 깬다는 점에서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홈런 과잉’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홈런이 너무 흔해지는 바람에 야구라는 종목 자체의 매력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KBO가 공의 반발력을 줄인 것처럼 로젠탈은 “공에 뭔가 조치를 취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트리플A가 올시즌 메이저리그와 같은 공을 쓰기 시작했는데, 홈런이 무려 57%나 증가했다는 점은 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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