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3연승 이끈 외국인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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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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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최근 3연승 기간에는 외국인 삼총사의 빛난 활약이 있었다. 지금까지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미미해 아쉬움이 컸던 삼성이 자주 선보이지 못한 승리의 요인이었다.
삼성은 11일 대구에서 열린 KT전에서 11-8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8일 NC전부터 최근 3연승을 달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갔지만, 시즌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며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은 이날 1회 백정현의 제구력 난조 속에 넉 점을 뺏겨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1회 맥 윌리엄슨이 1사 후 3루타를 치고 나가 한 점을 따라붙었고, 4-4로 맞선 2회에는 윌리엄슨이 결승 2점 홈런을 쳤다. 바통을 넘겨받은 다린 러프는 6회 말 11-6으로 달아나는 쐐기 솔로 홈런(시즌 20호)을 쳤다.
앞선 두 경기 역시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3-2로 승리한 10일 KT전에서는 선발 투수 벤 라이블리의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볼넷 1개에 탈삼진 9개를 뽑을 만큼 압도적인 투구였다. 이강철 KT 감독도 "라이블리의 투구가 정말 좋았다. 디셉션과 익스텐션이 좋은 투수더라"고 인정할 정도였다. 이 경기에선 러프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라이블리의 호투를 도왔고, 윌리엄슨은 외국인 선수 출장 제한(1경기 2명 출장) 규정으로 나서지 못했다.
삼성이 9-4로 경기 후반 역전승을 거둔 8일 NC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2-4로 뒤진 8회 추격을 시작한 삼성은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윌리엄슨이 쐐기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러프는 3점 홈런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년째 활약 중인 러프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세 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하지만 맥과이어가 헤일리가 부상과 부진 등의 이유로 퇴출됐다. 바통을 넘겨받은 윌리엄슨과 라이블리는 최근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윌리엄슨은 개인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라이블리는 총 6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65에 압도적인 탈삼진율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막판에서야 외국인 선수 활약 덕을 조금이나마 얻고 있는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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