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여정’ 르브론 제임스가 느끼는 이번 시즌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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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브론 제임스(가운데)▲ 터란 루 감독(왼쪽)과 르브론 제임스[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르브론은 8일(한국 시간) 2018 NBA 파이널 4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뷔 이후 가장 도전적인 시즌을 보냈다. 선수들도 시즌 도중 바뀌었고, 감독이 몇 주간 빠지기도 했다. 단장도 교체가 됐다. 선수들이 부상이나 여러 이유로 몇 주간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에 변화가 많았다. 시즌 전 르브론이 믿고 따른 데이비드 그리핀 단장이 팀을 떠났다. 이후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카이리 어빙이 트레이드로 떠났고, 아이재아 토마스와 드웨인 웨이드, 데릭 로즈 등이 새로 합류했다.
그러나 정상적인 전력으로 경기를 치른 적이 많지 않았다. 로즈, 트리스탄 톰슨, 아이재아 토마스, 케빈 러브, 이만 셤퍼트 등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기 때문. 새로운 선수들이 많았지만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클리블랜드는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2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여러 베테랑 선수들을 떠나보내고 조지 힐, 조던 클락슨, 래리 낸스 주니어, 로드니 후드를 영입했다.
선수단에 변화가 많았다. 실제로 이번 시즌 총 22명의 선수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정규 시즌을 뛰었다. 이후 험난한 플레이오프 여정 끝에 파이널에 올랐다.
이는 NBA 신기록이다. NBA 역사상 22명 이상의 선수가 정규 시즌에서 활약한 팀이 파이널에 오른 경우는 없었다.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팀들은 대부분 선수 이동이 적었다는 의미. 클리블랜드는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르브론은 여기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야 했다. 책임감도 커졌다. 데뷔 후 처음으로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으면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플레이오프 18경기에서 펄펄 날아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는다. 파이널 3경기 모두 졌기 때문이다. 르브론은 현재 시리즈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럼에도 모든 비판의 목소리를 감수하고 다시 경기에 나서야 한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어느 때보다 힘든 시즌을 보냈다. 과연 그는 올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도전적인 시즌이 성공적인 시즌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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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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