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루이스 피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조언했다. 둘은 레알은 물론 포르투갈 대표팀 선후배 사이다. 

호날두의 거취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3년 연속 유럽 정상에 올랐지만, 호날두의 미래는 안갯속이다. 선수 측은 연봉 및 세금 문제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의사를 표한 상황이다. 

이에 피구가 입을 열었다. 스페인 '마르카'의 인용 보도에 따르면 피구는 호날두의 잔류를 바랐다.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여건을 들어 레알 은퇴를 권한 그는 "당신의 앞날은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여러 요소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피구는 "호날두는 세계 최고 클럽에서 뛰고 있다. 이곳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본다"라면서 "레알에서 얻은 것들은 아무 곳에서나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다. 구단 측도 그의 위신을 세워줬으며, 개인적으로 빛날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고 사견을 전했다.

포르투갈에서는 호날두의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스페인 '카데나 코페'는 "레알이 호날두에게 지쳤다. 구단은 호날두에게 연봉 인상을 제안할 생각도, 관련 면담을 진행할 의지도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바이아웃 10억 유로(약 1조 2,656억 원)를 감당할 팀이 나오길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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