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자-김광현 딜레마’ SUN, 마지막 결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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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007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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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선동렬 대표팀 감독의 결정이 임박했다. 역시 관심을 모으는 김광현(30·SK)의 선발, 그리고 오지환(28·LG) 등을 비롯한 미필자 선발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동렬 감독 및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오는 11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를 발표한다. 선 감독도 발표를 앞두고 야구계 관계자들과 폭넓게 만나며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최고의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양현종(KIA) 정우람(한화) 박병호(넥센) 양의지(두산) 안치홍(KIA) 김하성(넥센) 등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최정예 멤버들이 대거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몇몇 포지션에서 경합하는 선수들이 있어 이 부분은 끝까지 고민 중이라는 후문이다.
선 감독은 일찌감치 “군 여부가 대표팀 선발의 1원칙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같은 기량이라면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젊은 선수들을 선호하겠다는 의사를 슬며시 드러낸 바 있으나, 그 또한 기량이 충족되어야 한다. 다만 각 구단들로서는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애매한 선수들이 있어 선 감독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선수가 오지환이다. 김하성의 선발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내야 백업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비력이 좋은 김재호(두산) 등과 경합이다. 몇몇 투수들도 커트라인에 아슬아슬하게 걸친 선수들이 있어 아직 확실하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는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금은 안정권으로 올라온 미필 선수들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광현도 선 감독의 고민거리다. 당초 선 감독은 양현종과 함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광현의 발탁을 고려했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이라는 긴 공백에서 이제 막 돌아온 선수라는 점, 구단도 김광현의 이닝을 관리하며 최대한 아껴 쓰고 있다는 점, 이에 차출에 대한 여론이 썩 좋지 않다는 점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 경력까지 있는, 프로 감독 경력이 풍부한 지도자다. 구단이나 SK 지도자들의 난감한 사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일단 선수 스스로는 차출이 되면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선 감독은 확정을 미뤘다. 이는 코칭스태프 의중보다는 선 감독의 결단과 연관된 부분이라는 분석이다. /skullboy@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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