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한 결승 밀어내기' SK, 한화 꺾고 2위 탈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찌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0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OSEN=대전, 이상학 기자] SK가 연장 접전 끝에 한화를 잡고 2위를 탈환했다.
SK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연장 10회초 박성한의 결승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4-2 승리를 거뒀다. 전날(8일) 한화에 당한 5-7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최근 2연패를 끊은 SK는 35승26패가 되며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한화는 35승27패가 되며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SK가 한화에 6승2패로 절대 우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한화 선발 김민우와 SK 선발 박종훈이 쾌투를 펼쳤다. SK가 3회초 2사 후 노수광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한동민이 우중간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3회까지 SK 선발 박종훈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한화는 4회말 침묵을 깼다. 송광민이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나주환의 송구 실책이 겹쳐 2루까지 나갔다. 정은원의 보내기 번트가 실패로 돌아갔지만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회성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김민우와 박종훈이 나란히 6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한 뒤 7회부터 본격적인 불펜 싸움으로 넘어갔다. 한화는 8회말 1사 1루에서 제라드 호잉이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이성열의 2루 도루 실패로 이닝이 끝났다. SK도 9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이재원이 헛스윙 삼진, 노수광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을 빼내지 못했다.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흘러갔다. SK가 연장 10회초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한화 구원 안영명을 상대로 한동민이 몸에 맞는 볼록 걸어 나간 뒤 최정이 좌측 2루타를 터뜨리며 무사 2·3루 찬스를 연결했다. 제이미 로맥이 우익수 뜬공, 김동엽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투아웃에 몰렸지만 대타 정의윤의 자동 고의4구로 만루를 만든 뒤 박성한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결승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에서 SK는 김성현이 2타범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로 투입된 김성현이 2안타 2타범으로 승리 공신이 됐다. 3번째 투수 서진용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째.
한화는 10회말 대타 김민하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안영명이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기사제공 OSE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